돈까스 맛집_대학로 정돈
세상을 살다 보면 남들이 하는 말과 나의 의견이 맞지 않은 경우도 많다. 이럴 때면 남들에 대한 의심보다는 내 생각이 이상한 건 아닌지 의심하게 된다. 분명히 어렸을 적엔 내 의견이 무엇보다 중요했고 남들에 굽히지 않고 살아갔던 거 같은데 세월이 날 이렇게 만든 건지 아니면 그냥 내 성격이 바뀐 건지 궁금하긴 하다. 갑자기 이런 생각을 하게 된 거 추천받은 맛집에 다녀왔을 때 기대 이하이면 그들과 나의 입맛이 다른건지 맛있는데 내가 못나서 못 느끼는 건지 고민을 하게 된다. 이번에 돈까스를 먹다가 두 번이나 추천받은 대학로 정돈에 다녀왔다. 맛있다고 생각하는 돈가스를 먹고 있는데 주위에서 계속 '이것보단 정돈이 맛있는 거 같아'라는 의견을 듣다 보면 얼마나 맛있길래 그렇게 확신에 가득 찬 얼굴로 추천하는..
2022.1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