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2. 27. 16:03ㆍ카테고리 없음
압구정역에 잇는 이솝우화 천공에 다녀왔다.
오마카세의 티켓팅이라고 할만큼 예약이 어렵다는 이 곳 지인찬스로 함께 방문하게 되었다.
이속우화는 서울에 3개 있고 이번에 방문한 곳은 압구정역 바로 앞에 있는 이속우화 천공점이었다.
이속우화는 홀과 룸 두가지로 되어 있고 두 코스는 음식이 다르다!
처음에 입장하고 나면 이속우화의 시그니처인 루이비통 가방에 있는 우대 갈비를 보여준다.
먼저 사진 찍을 시간을 주고 다시 가져간 후에 바게트 위에 한우 우둔살 육회에 우니가 올려져 나왔다. 우니는 멕시코 산으로 나왔던거 같다.
우니는 있으면 먹는 편인데 이번에 나온 우니는 지금까지 맛봤던 우니중에 제일 비린내도 안나고 맛있었다.
두번째로 나온 음식은 스끼야끼로 무슨 부위인지 설명해주셨는데...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찾아보니 채끝이라고 한다)
소스에 구운후 같은 소스에 계란 노른자를 풀어 찍어 먹었는데 소고기라는 생각이 안들정도로 부들부들해서 맛있었다.
간이 좀 되어있어 밥도 함께 나왔으면 더 좋을거 같았다.
그 이후엔 채끝 연어알 마끼가 나왔다. 육회에 연어알이 박혀있어 씹을때마다 터져 맛잇었고 고기가 사르르 녹았다. 다른 지인들이 이게 제일 맛있다는 의견이 나왔었다.
그 후엔 등심을 구워주셨고 (미디움 레어로 요청) 한 점은 그냥 먹고 나머지 3점은 트러플을 올려주셨는데 이렇게 많이 올린 경우는 처음이였다. 거의 풍미의 끝판왕을 느낄 수 있었다.
다음으로는 규카츠를 한 점 주신 후에 나머지는 카레에 올려 주셨다. 이 후에 또 밥이 나올 예정이여서 다 먹은 일행은 없었다. 맛있는 카레였지만 밥을 다 먹어 버리는 실수는 하지 않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애호박과 당근이 구워진채로 들어갔는데 맛있었다.
이제 메인디쉬 우대갈비가 나왔다. 소고기라면 뭔가 질길 수 도 있을거 같지만 처음에 봤듯이 마블링이 가득한 고기여서 그런지 사르르 녹아버렸다.. 간이 좀 있는 편이라 카레에 있는 밥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그리고 소스 중에서 파슬리 베이스로 있는 소스를 함께 찍어 먹으면 더 맛있게 즐길수 있다.
다들 소스만 먹어보고는 별로라고 했지만 고기를 찍어먹으면 소스와 아주 잘 어울려서 별미였다, 다들 소스가 취향이 아니라고 포기하지말고 딱 한번만 찍어 먹어주셨으면 좋겠다..
마지막으로 솥밥과 된장찌개를 먹었다. 소고기 버섯 솥밭과 해산물이 잔뜩 든 된장찌개였다.
이 전에 나온 갈비의 간때문에 된장찌개가 심심하게 느껴지기도 했지만 마지막 음식으로 딱 좋았다.
진짜 진짜 마직막으로 디저트로 바닐라 아이스크림에 망고 퓨레가 뿌려져 나왔다.
생각보다 바닐와 망고가 잘 어울려 맛있었다.
기대만큼 맛이있었던 한우오마카세였고 나중에 부모님을 모시고 오면 좋을거 같다.